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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아르바이트 근로계약서는 사장님과 알바생 모두를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약속이자 법적 의무입니다. 근로계약서는 임금, 근로시간, 휴일 등 핵심 근로 조건을 명확히 문서화하여 교부하는 것으로, 이를 작성하지 않거나 교부하지 않으면 최대 5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많은 분이 "하루만 일하는데 필요할까?" 혹은 "아는 사이인데 괜찮겠지"라고 생각하지만, 법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특히 2026년에는 최저임금 인상 등 변경되는 사항이 있으므로 기존 계약서 양식을 그대로 쓰기보다는 필수 항목을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과태료 폭탄을 피하고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반드시 포함해야 할 아르바이트 근로계약서 필수 항목과 작성 팁을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미작성 및 미교부 시 처벌 (최대 500만 원)
근로계약서는 작성하는 것만큼이나 '교부(나눠주는 것)'가 중요합니다. 사장님이 작성만 하고 근로자에게 주지 않는 경우도 법 위반에 해당합니다.
-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필수 항목을 누락하거나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으면 항목당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 즉시 과태료 부과: 시정 지시 없이 곧바로 과태료가 나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 처벌 기준: 정규직뿐만 아니라 단 하루 일하는 일용직, 단기 아르바이트도 모두 작성 대상입니다.
즉, 일하기 시작하기 전이나 시작하는 즉시 작성하여 한 부씩 나눠 가져야 안전합니다.
2026년 아르바이트 근로계약서 필수 항목 6가지
표준 근로계약서 양식을 다운로드받아 쓰더라도 어떤 내용이 비어 있으면 안 되는지 알아야 합니다. 아르바이트 근로계약서 필수 항목은 법적으로 다음 내용을 반드시 포함해야 합니다.
- 근로계약 기간: 언제부터 언제까지 일하는지 정확한 날짜를 기재합니다. (기간의 정함이 없는 경우 '기간의 정함이 없음' 표기)
- 근로 장소 및 업무 내용: 어디서 어떤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합니다. (예: 서빙, 주방 보조, 매장 청소 등)
- 근로 시간 및 휴게 시간: 시작 시간과 종료 시간, 그리고 4시간 근무 시 30분 이상 주어지는 휴게 시간을 정확히 적어야 합니다.
- 임금(구성 항목, 계산 방법, 지급 방법): 시급은 얼마인지, 월급으로 받는지, 매월 며칠에 어떤 방식으로(계좌이체 등) 지급하는지 상세히 적습니다. 2026년 최저시급 준수 여부를 확인하세요.
- 휴일 및 휴가: 주휴일(유급휴일)은 언제인지, 연차 유급휴가는 어떻게 부여되는지 명시합니다.
- 근로일별 근로시간 (단시간 근로자 필수): 아르바이트생의 경우 요일별로 근무 시간이 다를 수 있으므로, 각 요일의 근로 시간을 명시해야 과태료를 피할 수 있습니다.
2026년 최신 법령이 반영된 표준 양식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고용노동부에서 제공하는 표준 근로계약서를 활용해 보세요.
2026년 작성 시 주의할 점 (최저임금 반영)
2026년에는 전년도 대비 인상된 최저임금이 적용됩니다. 만약 2025년에 계약을 맺고 2026년까지 계속 일하는 경우라면, 2026년 아르바이트 근로계약서를 다시 작성하거나 임금 계약 내용을 갱신해야 합니다.
계약서상 시급이 2026년 법정 최저시급보다 낮게 적혀 있다면, 그 조항은 무효가 되고 법정 최저임금액이 적용됩니다. 하지만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뀐 시급을 반영하여 계약서를 갱신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전자 근로계약서 활용하기
종이 계약서 보관이 번거롭다면 '전자 근로계약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세요.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작성하고 서명한 뒤, 파일(PDF, 이미지) 형태로 전송해도 법적 효력이 동일하게 인정됩니다.
워크넷이나 알바몬, 알바천국 등 채용 플랫폼에서도 간편 전자 근로계약서 작성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니 이를 활용하면 필수 항목 누락 실수도 줄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2026년 아르바이트 근로계약서 작성법과 필수 항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계약서는 단순히 사장님을 위한 서류가 아니라, 근로자의 정당한 대가를 보장받기 위한 방패입니다. 일하기 전, 꼼꼼한 계약서 작성으로 서로의 신뢰를 쌓고 안전하게 근무하시길 바랍니다.
근로계약서 작성 1분 Q&A
단 하루 일하는 알바도 계약서를 써야 하나요?
네, 반드시 써야 합니다. 근로 기간과 관계없이 단 하루, 단 한 시간을 일하더라도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교부해야 하며 위반 시 과태료 대상입니다.
계약서를 안 쓰고 일하다 그만뒀는데 신고 가능한가요?
네, 가능합니다. 퇴사 후에도 미작성 및 미교부 사실에 대해 관할 고용노동청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다만, 증거 확보를 위해 근무 기록 등을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수습 기간에는 시급을 깎아서 적어도 되나요?
1년 이상 근로 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만 수습 3개월 동안 최저임금의 90% 지급이 가능합니다. 1년 미만 계약이거나 단순 노무직(편의점, 주유소 등)은 수습 기간에도 100% 지급해야 합니다.